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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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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귀하신 친구 내게 계시니 (찬송가 434장)

말씀 : 욥기 25장 1~6


'빌닷의 세 번째 말'이라는 소제목이 붙은 오늘 본문 말씀은 욥기에서 분량이 가장 작습니다. 6절 밖에 되지 않기에 겨우 서론만 말하다가 끝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절대적인 권능을 갖추신 하나님에 비해 인간은 지나치게 미천하다는 주제도 신선하지 못한 지극히 상투적인 내용입니다.

2절에서 빌닷은 하나님이 높은 하늘에서 우주의 질서와 안정을 주관하시는 분이라고 주장함으로서 말문을 엽니다.

또한 3절에서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는 군대를 거느리고 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빛은 어디든지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5절과 연결되는데, 5절을 보면 달이 아무리 밝고, 또 별이 아무리 밝고 깨끗해도 결코 하나님께 비길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태양 같은 분이시라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하늘나라, 군대, , , , 등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위엄을 강조하는 메타포입니다.

 

빌닷이 이렇게 그 어떤 우주, 천체와도 견줄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강조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간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양적인 차이 뿐만 아니라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 밝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달과 별들도 감히 하나님께 견줄 수 없는데 하물며

미천한 인간은 말해서 무엇하겠느냐는 것이지요! 4절과 6절을 보세요. 쉬운 성경으로 "감히 어떻게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정당하다 말하고, 여자의 몸에서 난 사람이 깨끗하다 할 수 있는가?" "하물며 구더기 같은 인생, 벌레 같은 사람이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여기 보세요.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에 비해 인간은 구더기와 벌레같이 미미하기 짝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더기와 벌레는 죽고 부패해서 결국 땅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한함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구더기와 벌레 같은 인간은 아무리 의롭다고 한들, 또 아무리 깨끗하다고 한들 하나님 앞에 감히 명함을 내밀 수 없다는 주장이지요.

빌닷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욥의 기를 팍 죽여서 하나님께 꼼짝 말고 죄를 다 털어놓으라는 의도입니다.

욥이 아무리 의롭고 깨끗하다 주장한들 감히 구더기와 벌레 같이 미천한 몸이 어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맞는 말이지요. 그러나 앞서 보았듯이 욥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입니다.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는 상투적인 주장입니다.

무엇보다도 한 쪽 부분만 생각하는 편협한 사고입니다.

빌닷의 주장과 시편 8편을 비교해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시편8편도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이해는 매우 다릅니다.

8: 4-8절을 보세요. 쉬운성경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습니다. 크고 작은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까지도, 하늘을 나는 새들과 바다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와 물길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여기 보면 인간의 부패함과 미천함 대신에 피조 세계에서 인간이 아주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찬양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 특별한 사명을 위탁받았습니다. 이렇게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워주셨는데 빌닷은 사정없이 그 관을 벗겨내려고 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물론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성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부당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한 인간에게 ", 구더기 같고 벌레 같으니 입 닥쳐라!" 하는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입니다.

인간은 분명히 하나님께 비길 수 없이 미천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고(1: 26-27) 모든 만물을 다스릴 수 있도록 영화와 존귀로 관을 쓴 특별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을 지나치게 부정적이고 비관적으로 보아서 일방적으로 깎아 내리는 것도 올바른 기독교적 인간관이 아닙니다.

바로 이 점에 있어서 라인홀드 니이버가 인간의 두 가지 근본적인 죄로서 교만과 나태라고 말한 것은 올바른 생각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 하나님 자리를 넘보는 것은 교만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인간이 자기를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음에도 이를 적극 활용하지 않는 것은 나태의 죄입니다. 교만도 문제이지만 나태 역시 작지 않은 죄입니다!

 

미국에서 목회하는 친구 목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국제 결혼한 자매들이 모이는 교회를 목회했습니다. 안타까웠던 중에 하나는 자매들 중에 일부가 지나친 죄책감과 낮은 자존감으로 자기를 학대하는 모습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어떤 자매들은 쉽게 인생을 포기하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피해 다녔습니다. 자신들과 다른 부류의 사람들, 예컨대 비국제 결혼한 사람들을 피하거나 따돌리는 쪽으로 나가기 일쑤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매들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게 해 주었을 때 그들의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많이 목격했다고 합니다.

복음의 시작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로써 거룩한 삶의 변화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치유와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아주 특별한 존재입니다.

빌닷은 이 점을 간과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지나치게 자기를 비하하는 것도 죄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맑은 하늘과 빛나는 태양, 눈부신 초록빛 나무를 오늘도 보게 하시고 느끼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느끼는 사람은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그 사랑을 느끼는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또 주변 사람들을 세우고 격려하면서 이 귀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주십시오.

당신은 구더기 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워 주신 존재입니다. 이런 멋진 말로 다른 사람을 세워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이 설교를 듣고 있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도 들도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당신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십시오.

 


기도

1. 우리 모두 하나님이 존귀와 영광으로 관을 씌우신 존재임을 깨닫게 하소서.

2. 절망 중에 있는 이웃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전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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