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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 맘에 한 노래있어  (찬송가 410장)

말씀 : 욥기 29장 1~25


오늘 29장부터 31장까지는 욥의 독백입니다. 욥기 3장도 욥의 독백이었습니다. 그 독백 후에 세 친구들과 논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논쟁이 끝난 후에 다시 여기 욥의 독백이 나옵니다. 여기 독백은 앞선 욥기3장의 독백과는 다릅니다. 앞선 욥기3장의 독백은 암담한 상황 속에서 탄식과 울부짖음으로 가득찼습니다만 여기 독백에서 욥은 누그러진 톤으로 말합니다. 절제된 감정표현을 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들과의 논쟁을 통해서 욥은 자신을 성찰하고 좀 더 깊은 신앙의 자리로 들어갔던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대로 사실, 욥의 친구들은 욥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욥에게 더 큰 고통과 절망만 안겼습니다. 욥은 그러한 친구들이 야속하고 억울해서 여러 가지 대꾸를 했습니다. 친구들과의 대화가 결코 좋은 대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대화를 통해서도 욥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가장 나쁜 상황이라도 그 속에서 우리는 성장합니다. 물론 좋은 상황에서 성장하면 더 좋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음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현재 좋지 않은 상황이 내가 원한 것은 아니지만, 이 상황 속에서도 내가 성장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9장에서부터 31장까지의 욥의 독백은 각 장마다 그 분위기 완전히 다릅니다. 29장은 고통받기 전 과거의 행복한 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그런가 하면 내일 묵상할 30장은 현재의 비참한 상황을 과거와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31장에 가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고난을 하나님에게로 가지고 나가는 내용입니다.

3, 4, 5, 7절 계속 반복되는 말이 있습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왕년에는란 말입니다. 왕년에 내가 얼마나 윤택하게 잘 살았는지 회상합니다.

(29:8, 개정)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29:9, 개정)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29:10, 개정)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젊은이들에게 존경받으며 많은 사람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로써의 역할을 했던 과거의 영화를 말합니다. 욥의 이런 회상이 단순한 자기 자랑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과거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분명히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9:2, 개정) 나는 지난 세월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때가 다시 오기를 원하노라

욥은 자신의 지난 세월, 과거가 하나님이 보호하시던 때라고 선언합니다.

(29:4, 개정)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내가 윤택하게 살았던 것은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29:5, 개정)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욥은 자신이 누렸던 과거의 부귀 영화가 모든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지금 욥은 자기 자랑이 아니라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간증입니다. 간증이 중요한 것은 간증 자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간증이 또 중요한 이유는 기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를 받지만 쉽게 잊어 버립니다. 간증을 한다는 것은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어떠한 유혹과 시험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 나갈 수 있는 힘이 기억에 있습니다.

그래서 광야 생활을 마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령한 첫 번째 명령이 기억하라입니다. 광야에서 베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신명기입니다. 신명기는 두 번째 명령이라는 뜻입니다. 왜 반복해서 명령하십니까? 기억하라구요.

그러나 사사기 역사를 통해서 우리가 살펴 보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려서 타락합니다. 기억하지 못해서 믿음을 자녀들에게 전수하지 못합니다. 이렇듯 기억은 우리 신앙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욥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 기억하면 간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날마다 간증하는 귀한 은혜가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욥의 간증, 욥이 회상하는 내용 중에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주는 내용이 하나 더 있습니다.

(29:15, 쉬운) 나는 보지 못하는 사람의 두 눈이 되었고, 다리를 저는 사람들에게는 두 발이 되어 주었어.

(29:16, 쉬운) 가난한 사람에게는 아버지가 되어 주고, 낯선 사람도 돌보아 주었지.

(29:17, 쉬운) 악인의 턱을 부수고 그 잇사이에 물린 희생자들을 건져 주었지.

욥은 자신이 과거에 선한 일을 했던 것을 회상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마무리 할 때 오직 자기 자신만 잘 먹고 잘 살었던 기억만 남는다면 그것은 비참한 인생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삶을 돌아볼 때 이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까?

여러분 때문에 다른 사람이 위로를 받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까?

아니면 오직 여러분 자신만의 이익과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만 살아오셨습니까?

가슴 따뜻한 추억을 남기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1)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간증하는 신앙생활을 하게 하소서.

2) 다른 사람을 도왔던 가슴 따뜻한 추억을 많이 만들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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