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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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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이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기대어..
(느헤미야 9장)

내용관찰 _ 이스라엘의 회개 기도
느헤미야는 구약의 마지막 점을 향해 달려 가는 책입니다.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함으로 더 이상 소망이 없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통해서 새로운 이스라엘의 역사가 씌여지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도 바로 그 새로운 이스라엘의 역사가 씌여지는 그 시작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한 백성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죄를 회개하는 영적 부흥의 역사가 일어 난 것입니다. 3절에 보시면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낮 사분의 일은 계산하면 3시간입니다. 3시간 동안 말씀을 듣고, 말씀을 들을 때 새롭게 깨달아진 자신들의 죄를 3시간 동안 회개하였습니다. 
5절 부터 38절까지는 이스라엘의 대표로 레위인 8명이 단에 서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회개하는 내용입니다. 그 회개의 내용을 통해서 발견되는 3가지 메시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첫번째, 과거 역사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인도를 기억하라
첫번째로 이들의 회개를 통해서 발견되는 메시지는 ‘과거 역사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인도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회개 기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창조 부터 시작해서 아브라함을 택하시어 히브리 민족을 이루시고 이집트에 종되었던 백성들을 모세를 통해 구원하시어 광야로 이끄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며 사사시대, 왕정시대, 분열왕국 시대를 거쳐 지금 포로귀환 시대까지’ 모두 훑습니다. 그러면서 각 시대마다 개입하시고 간섭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적용> 이스라엘의 역사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인생의 역사를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눈으로 지나온 내 인생의 발자취를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손길이 안 미친게 하나도 없습니다. 때때로 그 당시에는 도대체 왜 하나님이 나를 이런 힘든 길을 걷게 하시나 하는 불평하는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때의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 자신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경험하고 있는 지금의 결핍의 문제에 불평하지 맙시다. 도리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제까지 부어주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또 앞으로 더욱 넘치게 부어주실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복되는 죄악
두번째로 이스라엘의 회개 기도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복되는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매번 그들의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구원하시고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돌아서면 은혜를 망각하고, 넘어지고 범죄하는 그야말로 ‘죄덩어리’ 로마서의 표현을 빌자면 ‘죄의 종’ 그 자체 였습니다. 
<적용> 그런데 이게 우리 현실, 실상임을 부인 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자신을 들여다 봐도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믿음 생활을 해 나가지만 우리의 믿음이 변함없이 굳건하게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집니까? 결심하고 돌아서면 반복되는 문제 앞에 넘어지고 자빠지는 것이 연약한 우리 자신 입니다. 이런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 정말 소망이 없습니다. 
단에 서서 울부짖으며 회개하는 저들의 심정도 그랬을 것입니다. 과거 역사 속에 조상들이 행한 죄악들을 보며 어떻게 이런 미련한 존재가 있을까 탄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이 곧 자신들의 모습임을 깨닫고 울며 회개했습니다. 

세번째,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저들의 회개 기도를 통해서 발견하는 세번째 메시지는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만 언뜻 보아도 ‘이스라엘의 범죄 후 하나님의 용서하심’의 싸이클이 총 7번이 넘게 나옵니다. 혹자는 구약에 나타나는 하나님은 ‘무자비한 하나님’ ‘징계하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이라고 말하는데, 그 당시에도 우리 하나님은 ‘무한히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며 긍휼함이 한이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오래참으심, 긍휼하심의 절정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는데,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조롱하는 그 인간들을 위해서 ‘저들이 자신들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한다’고 하나님께 중보하시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그 정점을 찍습니다.

결단과 적용
오늘 이 회개 기도가 주는 세가지 메시지를 듣고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본문 마지막 38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견고한 언약을 세웠다’고 말씀합니다. 원문을 직역하면 ‘견고함을 찍어버리다’는 뜻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언약을 체결할 때 ‘동물을 반으로 쪼개는 의식’을 행하는데, 언약을 어길 시에는 나의 생명이 쪼개어 질 것이다는 의미를 담은 것입니다. 이 언약의 내용을 반드시 지켜 내겠다는 결단의 표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속에서 보았고, 그리고 내 인생의 역사속에서 경험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결단과 의지는 믿을게 못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언약을 세우고 동물을 쪼개고 내 생명을 걸겠다는 확고 부동한 의지를 다진다 하여도 우리의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처럼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역사속에서 발견하는 분명한 사실은 이 인간의 의지는 한 세대를 지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중요한 핵심이 무엇이겠습니까? 이 언약의 ‘갑’이 되시는 ‘하나님의 의지’에 기대는 것외에는 어떠한 길도 없습니다. 레위인들의 기도 혹에서 발견되는 강조점은 ‘죄덩어리였던 자기 백성들을 향해서 끊임 없이 포기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불굴의 의지’입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하나님이 무조건 인간의 죄를 단순한 친절로써 묵과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지적하시고 그 죄 때문에 우리를 깨뜨리시고 고쳐서 결국 하나님의 작품으로 빚어 가시는 것이 하나님의 뜨거운 열정이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역사 속에서 바로 그 하나님의 한이 없으신 불굴의 의지를 발견하였고, 그리고 그 하나님의 의지에 반응하여 회개하며 다시 하나님과의 언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실 때 이렇게 기도하며 나아가시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 나의 믿음, 나의 의지는 믿을 것이 못됩니다. 오직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믿어 의심치 않게 하시고, 내 몸이 병들고, 내 생각이 느려지며, 내 감각이 무뎌진다 할찌라도, 하나님이 나를 향해 쏟아 내시는 그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의지 만큼은 민감하게 느끼고 반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 
이 시간 함께 다같이 기도하며 나아가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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